도라지는 사포닌 성분이 있어서 호흡기 질환에 탁월합니다. 특히 기관지의 점액분비를 촉진시켜 기관지 점막을 튼튼하게 해 주며, 기침, 가래, 천식 등의 기관지 질환의 예방 및 개선에 으뜸입니다. 또한 당뇨 예방, 면역력 강화, 혈전의 독소제거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이 밖에도 도라지의 좋은 성분은 무수히 많습니다.
그러한 도라지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까요?
도라지 하면 도라지를 빨갛게 무친 도라지무침, 도라지를 들깻가루양념을 해서 고소하게 무친 도라지 무침, 더덕처럼 양념을 발라서 구운 도라지구이, 등이 생각나지만 요즘은 하도 코로나가 사람들의 기관지 건강을 위협하고 실제로 많이 아프다 보니 기관지에, 목에 좋다는 음식을 강박적으로 습관적으로 찾게 되는 것 같아요. 무, 대추, 배, 도라지, 꿀.. 등 청이나 정과로 먹으면 달달하게 기분 좋게 자주 섭취 할 수 있어서 좋은 듯합니다. 저도 도라지 정과를 사 먹어 보았는데, 만드는 정성이 있기 때문에 비싸서 잘 사 먹지 못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도라지 정과를 만들어보고자 조청도 먼저 만들어보았고 도라지도 주문을 해서 오늘 받았습니다.
직접 만든 조청으로 도라지 정과를 만들고 콩가루도 묻혀서 예쁘게 포장을 하면 정성 가득하고 상대방의 건강도 생각해주는 멋진 수제간식 선물이 될 것 같아요. ^^ 만들기가 어렵지 않다고 하니까 가능하신 분들은 같이 만들어 보아요.
레시피는 유튜브 먹거리 delicious foods 님의 레시피와 자막을 참조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만드는 방법
주의사항: 도라지를 구매하실 때에는 깐도라지를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껍질 까는 게 어렵다고 해요!
재료 준비 : 깐 도라지 1kg, 흑설탕 250g, 조청 500g, 물 1500ml, 소금 5g.
1. 도라지를 찬물에 씻어주세요. 굵은 도라지라도 반으로 가르지 마세요. 도라지를 반으로 가르면 부서지기 쉽습니다.
2. 냄비에 물을 붓고 소금을 넣고 가스불을 강불로 해서 물을 끓여줍니다. 소금을 넣는 이유는 도라지의 쓴맛제거를 위함이에요. 도라지를 끓는 물에서 10분 동안 삶아주세요. 삶은 도라지를 부서지지 않게 조심히 건져주고 삶은 물은 따로 모아줍니다.
3. 흑설탕을 냄비에 넣고 도라지 삶은 물을 세 국자 넣고 설탕을 녹여줍니다. 설탕이 다 녹은 후 도라지를 넣어주고 위에 조청을 부어주세요.
4. 가스불을 최대한 약하게 조절합니다. 1시간 동안 졸여주세요. 한 시간 후 불을 끄고 완전히 식혀주세요. 다 식은 후에 도라지 삶은 물을 세 국자 않고 같은 방식으로 1시간 조려주세요. 3번 정도 반복해 주세요.
5. 건조기 60도에서 12시간 건조합니다. 건조기가 없을 경우 실온에서 3~5일 건조해주세요. <건조시간을 웬만하면 꼭 지켜주세요. >
*** 잘 건조되면 겉에 콩가루를 묻혀도 좋아요. 낱개포장해서 선물하시면 됩니다.
제가 오늘 직접 만드는 도라지 정과 사진입니다. 처음 만들어 보는데 직접 만들었던 무대추조청도 사용해서 만드니 보람 있고 좋네요. 깐도라지를 샀다면 더 좋았을 텐데 껍질 벗기기 힘들었어요. 그래도 물에 한동안 불려놓았다가 감자칼로 벗겨내니 어렵진 않더라고요. 처음 데쳐낼 때 너무 오래 놔뒀더니 물러져버려서 저는 처음 두껍고 단단한 모양새를 처음에 많이 잃어버렸어요. 끓이고 당침하고 끓이고 당침하고 세 번 정도 반복한 후 건조기에 말리고 있습니다. 종일 말려준 후 콩가루를 묻혀서 낱개포장 해서 지인들도 드리려고요~도라지성과가 500g에 4~5만 원 정도 하던데.. 직접 만들면 손은 많이 가지만 가성비가 좋으니 한번 만들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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