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음식 약밥 전기밥솥으로 맛있고 간편하게 만들기

안녕하세요? 저는 떡을 엄청 좋아하는데요. 떡 하면 쫀득쫀득한 식감이 먼저 떠올라요. 그래서 떡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듯 버무리, 설기 같은 종류도 있지만, 저는 찰떡을 더 좋아하는 편이에요. 찹쌀떡, 영양찰떡, 호박인절미, 약밥 등 쫀득쫀득한 것을 더욱 좋아해요! 떡은 항상 먹고 싶어지는 갈망이 생겨요. 중국에는 따자씨에 털게가 있는데 털게를 쪘을 때 그 쫀득쫀득, 쭈압쭈압한 맛이 압권인 것 같아요.
남편은 반대로 설기, 무지개떡 같은 보슬보슬, 까슬까슬한 식감을 더 좋아하더라고요. 서로 달라서 뭔가 좋을 때도 있어요. 밥도 저는 찰진밥을 좋아하는데 남편은 꼬들밥을 좋아해요.  어떤 음식을 먹을 때 남김없이 먹을 수 있을 때가 있어서 재밌기도 하더라고요. 남편이 별로 안 좋아하는 식감을 저는 좋아하고 제가 별로 안 좋아하는 걸 남편은 좋아하고. ㅎㅎ 그래도 좋아하는 음식 종류 취향은 같아서 신기해요!
떡을 만드는 것은 조금 번거로워서 찹쌀로 약밥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요즘은 전기밥솥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유튜브에서 잘 알려주더라고요. 재료는 있는 것으로 가감할 수 있고 만들기 쉬우니 같이 만들어보아요!
저는 어릴 적 엄마가 약밥을 맛있게 잘 만드셔서 좋아했었는데 알밤을 항상 까서 밤을 달게 조려서 밤을 많이 넣어주시면 그렇게 맛있더라고요. 약밥에는 밤과 대추맛이 나야 맛있고 잡채에는 표고버섯이 많이 들어가야 좋아해요.
현재 재료가 넉넉하지는 않아서 있는 재료만 가지고 조금만 만들어 보았어요. 우선 유튜브 엄마의 밥상 채널의 약밥 레시피로 소개드릴게요. 제가 만드는 것은 재료의 양과 종류를 정확히 따라 하지 않았는데, 제가 하는 방식은 그냥 눈대중 손대중이라 정확한 계량을 하지 못해서 레시피 안내는 다른 분들의 정확한 레시피로 알려드려요 ~ ^^

유투브 - 엄마의 밥상 약밥 레시피를 참조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찹쌀 5컵	850g
대추	250g
밤	250g
건포도	150g
흑설탕	40g
간장	65g
참기름	26g
계피	30g
물	1.5 L

1. 찹쌀 850g은 3~4번 씻어 물을 붓고 30분 불려주세요.
2. 밤 250g은 칼로 3~4등분 썰고, 대추 250g은 씨를 발려내고 썰어서 준비하세요.
3. 물 1.5L를 냄비에 붓고 계피 30g, 대추 바르고 남은 씨를 넣고 중불에서 20분 끓여주세요. (계피물 만들기)
4. 찹쌀 850g, 밤 250g, 건포도 150g, 대추 210g, 진간장 6스푼, 흑설탕 3스푼, 참기름 3스푼, 계피물 730ml 넣고 잘 섞어주세요.
5. 전기 압력 밥솥에서 취사버튼을 눌러주세요. 약밥은 절대 밥이 질면 안 돼요. 주걱으로 밥을 잘 섞어주세요.
6. 약밥 틀에 참기름을 발라주세요. 그래야 잘 떨어져요.
7. 약밥 틀에 완성된 밥을 고르게 펼쳐 주세요. 꾹꾹 눌러 담아서 꽃대추로 모양을 내주셔도 좋아요.
8. 굳혀지면 꺼내서 썰어주세요. 맛있게 드세요^^

** 엄마의 밥상ㅡ약식 만들기 유튜브 링크, 클릭하시면 이동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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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버전 마음대로 만들기 레시피...^^*

저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제가 만든 방법을 간단하게 남겨드릴게요.

1. 찹쌀을 깨끗이 씻어 불린다.
2. 간장 2스푼, 소금 적당량, 흑설탕 5스푼, 꿀대추차청 2스푼, 시나몬가루 1 티스푼, 대추 썰은 것 넣고, 도라지정과도 조금 넣어준다. 참기름 한 스푼을 넣어서 잘 섞어준다.
3. 물을 적당히 맞추고 전기밥솥 취사를 누른다.
4. 틀에 참기름을 바르고 꾹꾹 눌러담아준 후 고명 장식을 하고 굳혀준다.

 

완성된 모습이예요~ 만들기가 힘들지도 않고, 쫀득쫀득한게 참 맛있네요.

준비에서 완성까지 한시간도 안되어서 맛있는 약밥을 만들 수 있었어요 ~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랩포장해서 냉동실에 보관하며 먹고 싶을 때마다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명절에 약밥을 만들 때에도 번거롭게 할 것 없이 이렇게 전기밥솥으로 간편하게 만들어 보실 것을 추천드려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