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종환 시인의 시화선집에서
나리소라는 제목의 시를 소개드릴게요.
예전에 한때 시집을 좋아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또 시들시들 잊고 바쁘게 살아온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노래도 다시 듣고 싶고
시집도 다시 좋아하고 싶어요.
그래도 저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늘 뭘 배우려고 하고 도전하려고 하고 공부하려고 하고
나은 사람이 되려고 반성하고 노력하는 제 자신의
그러한 점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나리소
나리소는 강원도 정선에 위치 한 전망대의 이름이네요.
정선군 신동읍 고성리와 덕천리에 걸쳐있는 나리소는 동강 유역 산세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동강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탐방로의 중간에 위치한 나리소 전망대는 동강 물길이 강변의 기암절벽, 백운산 자락의 소나무 숲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소골 마을 방향으로는 놋쇠로 만든 밥그릇인 바리와 닮았다는 바리소의 경관이 펼쳐진다.
나리소 전망대를 오르기 위해 동강길 탐방로를 찾아 제2구간의 가수리 느티나무, 수동 쉼터, 백운산 등산로, 얼음굴 쉼터 등을 지난다. 나리소 전망대에 오르면 정선군 동강의 12경의 하나로 꼽히는 나리소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나리소는 그 특이한 분위기 속의 조용한 물 흐름으로 동강 수경의 인상적인 첫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게 시작된 물길은 덕천리 파랑새 하늘벽 앞의 동강 물살 중 가장 깊은 하방소를 맴돌며 아름다운 수중경관을 연출하고 동강의 문산리를 지난 뒤 두꺼비 바위 모래톱과 어라연을 거쳐 유장하게 흘러 호수처럼 느껴지는 만 지에 이르게 된다.

나리소 ㅡ도종환
가장 높은 곳에 있을 때
가장 고요해지는 사랑이 깊은 사랑이다
나릿재 밑에 나리소
못이 가장 깊고 고요하듯 요란하고
진부한 수식이 많은 사랑은
얕은 여울을 건너고 있는 사랑이다
사랑도 흐르다 깊은 곳을 만나야 한다
여울을 건너올 때
강물을 현란하게 장식하던 햇살도
나리소 앞에서는 그 반짝거림을 거두고
조용해지듯 한 사람을 사랑하는 동안
마음이 가장 깊고 착해지지 않으면
진짜 사랑 아니다
물빛처럼 맑고 투명하고 선해지지 않으면
'관심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에 쏙 들어오는 착용감 그리고 사운드 폭발!! Galaxy Buds와 함께라면 영화관을 가지 않아도 됩니다. (0) | 2023.03.16 |
---|---|
감자채 볶음 채칼로 간단하게 만들어요♡ 감자채볶음 레시피 (0) | 2023.03.16 |
더필더 베이커리 The fielder Bakery🥐🥨🥞 (1) | 2023.03.14 |
딸기 바나나킥 새콤달콤하고 부드러운 맛! 너무 맛있네요 ㅎ (0) | 2023.03.13 |
식감 좋고 맛 좋은 명품 김은 역시 달라달라~ 이거 먹으면 나도 모르게 엄지 척! 곱창김 꼬마김밥 ^^ (0) | 2023.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