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게 좋은거지. 괜찮아. 잘자.

https://youtu.be/Ovvaj90-9wg

크러쉬 ㅡ잘 자


불면증 같은 불면증이  다시 시작된 건.

잠을 잘 들 수 있는 방법도 터득했지만.

오늘은. 참아왔던. 숨겨왔던

이제 다시는  그럴 일이 없을 것 같던

생각만으로, 그저 마음만으로

느낌만으로.


그사이 나에겐 잊지 못할 고맙고 미운  하나.

그래서 또 눈물 하나.



영혼이 닿으면 충격과 같이  타격을 받는지

비슷한 느낌을 연결 짓고 그들은 꼬리를 물고

기차를 타고 변화하고 점점 더 좋아졌는데

언제나 벽같이 거울같이 어디선가는 멈춰 서야 했다.



아무렴 그것은 마음의 일이라고 행복을 빌며
자리를 쉽게 뜨지만

뿌리치고 외면해도 가끔은 밀도 있게 찾아드는

아련한 느낌.

차갑게 돌아서도 따스함이 남아있어.



겁이 나는데 새로움이 싫어 숨어들고 싶지만
잠시 혼자 있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현실

나는 지금 괜찮은데 괜찮지 않다.

나는 오늘 밤. 나를 알아주고

그리움 한 무대 기를 오랜만에 꺼내어 곱씹는다.




내게 그들은 하나의 덩어리여서

단 하나의 그리움이고,  닿지 못함이다.

그들은 내게 단 하나의 느낌.

그냥 그런 느낌.  그냥 그런..

마음 아픈 노래 같은  들으면 늘 마음이 아린
그들은 상처를 감추는 별 같아.
어리게 살고 싶은데 불쑥 어른이 된 나 같아.

넌 웃고 있는 눈물 같아
울지 못해서 내가 대신 울어주는 것 같아.


그것은 내 영혼에 노크했고

나는 그 느낌 곁에 가끔 조용히 앉아있다.


아려오는 느낌은 알 수 없는 느낌

바라는 마음을 모조리  버리고..

언제나처럼 아무도 모르게  마음을 닫고
이 밤을 닫는다.



난 오래된 이 마음 곪아터진 가슴으로
행복만을 빌어.

나는 내가 스스로 박멸하듯 치유해 내리라고 믿는다.
너무나 오래된 노래 같은 이 절망을.


끊기지 않는 지독한 멜로디 같이 넘실대며
줄줄이 이어지는 노래 같던 모습들은

각기 다른 소리를 내었지만 마치 하나같이
내 깊은 어딘가를 건들리고 혼돈 속에 사라졌다.


눈을 반짝이게 했고 갈 때는 그 빛을 가져갔어
웃게 했고  웃는 마음 하나 사라졌지.


씁쓸함을 결국 감사로 이겨 늘 빛으로
어떤 마음도 아픔 되지 않게.